동경 국제영화제에 하명중의 『땡볕』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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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배우출신의 하명중 감독의 두 번 째 작품 『땡볕』이 내년5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경국제영화제에 출품된다.
소설가 김유정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30년대 말 일제치하에서 고통받던 농민들의 얘기를 담았는데 최근 개봉을 앞두고 주한일본특파원과 국내매스컴에 선보여 『한 민족의 끈질긴 삶의 현장과 한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는 격찬을 받았다.
하 감독은 직접 주연으로 출연, 저력 있는 연기력을 과시했으며 고교3년 생 탤런트 조용원 양이 영화에 첫 데뷔해 좋은 연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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