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인 집단망명요구|백80여명 동구권 서독대사관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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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AP·로이터=연합】 약1백80명의 동독인들이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루마니아·헝가리등 4개동구권국가의 서독대사관에 몰려들어 집단으로 서방망명을 요청하고 있다고 서독정부관리들이 9일밝혔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가운데 체코주재 서독대사관을 찾은1백50명은 7주간 기다렸으나 공산국정부들이 이들에게 출국비자를 발급해줄 전망이없어 일부는 망명을 포기하고 동독으로 되돌아 가고있다. 서독 정부관리들은 각대사관에 와있는 동독인들의 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체코슬로바키아 수도수도 프라하의 서독대사관은 지난 6주간 망명을 요구하는 동독인 1백50명을 보호해왔으며 헝가리의 부다폐스트대사관에 11명, 폴란드의바르샤바와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 20명가량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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