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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불벼락, 결코 지나간 일이 아니다" 위협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6일 “연평도 불벼락이 결코 지나간 일이 아니다”라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보도’를 통해 위협했다.

최윤희 합참의장이 지난 4일 서해 연평도 주둔 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기습 도발은 가차없이 응징하라”며 “만반의 전투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한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 조평통은 연평도 포격 사격을 거론하며 “(남측은)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북한은 최 합참의장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미 우리의 불소나기를 맞은 연평도에 나타나 대결 악담을 토해냈다”며 “상전을 등에 업고 허세를 부리는 전쟁 머슴꾼의 가소로운 몰골”이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했다.

북한은 지난 4일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탄도미사알 시험발사 참관 등을 한 것을 두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22회 거론해가며 강도 높은 악담을 퍼붓는 등 최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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