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교에 죽은뒤 배달된 간디의 편지|"수상직은 어렵고 재니없는 것"|"미국관 다르지만 인도는 매력있는 국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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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인디라·간디」전인도수상이 암살된 다음날인 1일 고「간디」수상의 서명이 든 편지가 미매사추세츠주 가드너의한 국민학교 학생들에게 배달됐다.
「성녀 로잘리」국민학교에 배달된 이 편지는 지난 6월이 학교 학생들이 「간디」수상 앞으로 보낸 문의편지에대한 회답으로 서명날짜는 지난 9월23일이었으나 워싱턴주재 인도대사관에서 지난주우편으로 발송한 것이다. 「간디」수상은 이 편지에서『수상직이란 어렵고 재미없는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교장「릴리언·얼라드」수녀는『학생들에게 이 편지를 읽어주었을때 모두가 숙연했다』고 말하고 『암살과 편지배달의 시기적 우연성으로 학생들은 더욱 충격이컸다』고 학생들의 표정을전했다. 「간디」수상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인도는 미국과같이 큰 나라지만 미국과는달리 여러가지 다른 언어와문자, 각각 다른 의상과 풍속등 여러가지 전통문화가 있다』고 대답하고 『이처럼 사회적 복합성이 많은 문제를일으키고 있기도 하지만 풍부한 문화전통으로 더욱 매력있는 국가가 되고있다』고말했다.
「간디」수상은 또 『인도에는 아직도 숲속이나 언덕위에 사는 사람들이 각기 독특한 생활을 하고있지만 우주계획등 적극적 국가현대화개발과 전인도인의 평등권, 정치적 자유, 빈곤에서의탈피등을 위해 인도국민들은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디」수상은 또 『인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선상에서 벗어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가난을 면하지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수상이 된다는 것은 수없이 많은 어러움이 있는것과 달리재미있게 살 시간은 별로 많지않은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UPI=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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