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운영방식·경기수등 내달2일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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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내년시즌의 경기운영방식과 경기수를 오는 11월2일 6개구단 실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KBO는 또 감독·코치의 계약기간에 대한 새로운 규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규정은 감독·코치가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안에 팀으로부터 해임되거나 스스로 물러날 경우에 대한 제재규정이다.
KBO가 그동안 경기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내년 시즌의 경기방식의 윤곽은 다음과 같다.
①전·후기리그를 벌이되 통산승률 1위팀은 코리언시리즈에 자동 출전하며 ②통산승률 우승팀과 전후기 우승팀이 다른 경우 전·후기우승팀이 5전3선승제의 플레이 오프전을 가져 승자가 코리언시리즈에 출전하고 ③통산승률 1위팀이 전기 또는 후기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나머지 전기 또는 후기우승팀이 통산승률 2위팀과 5전3선승제로 플레이 오프전을 가져 코리언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④통산승률 1위 및 2위팀이 전후기에서 각각 우승했을 경우 양팀이 코리언시리즈를 벌인다 ⑤통산승률 l위팀이 전·후기리그에서 모두 우승했을 경우 코리언시리즈 없이 자동우승이 확정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달리기등 6종목겨뤄>
○…한국·미국·일본등 3개국의 프로야구선수 가운데 가장 발이 빠른 선수를 가리는 프로야구선수대항 육상대회가 오는 12월2일 일본요꾜하마 (횡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도루 3연패의 준족 김일권 (해태) 을 비롯, MBC 이해창 삼성 장태수 OB 윤동균등 4명. KBO는 6개구단으로부터 2명씩을 추천받아 도루가 많은 선수순으로 4명을 30일 선발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이 각 4명, 그리고 일본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각 4명씩 8명이 출전하게 된다.
종목은 1백·2백m·4백m계주·1백10m허들·높이뛰기·멀리뛰기등 6개종목이며 한국선수단은 11월말에 출국한다.
이 대회는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창립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일, 심판정년 55세규정>
○…프로야구심판의 정년은 55세라는 이색규정이 명문화 됐다.
일본 프로야구센트럴리그는 29일 6개구단 대표회의를 열고 심판의 정년과 대우를 계약서에 명문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경우 심판의 정년은 55세가 관례로 되어왔으니 내년시즌부터 이를 명문화했으며 한국은 심판에 대한 정년 규정은 없다.

<조이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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