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버릇, 방치하면 어른 돼서도… 사랑과 관심 필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손톱 물어뜯는 버릇 [사진 중앙포토]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주로 4세 전후로 많이 나타나며 성격이 예민한 아이일수록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무의식적인 버릇이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어른이 돼서도 고치지 못한다. 아이들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고 욕구 불만족 상황일 때 손톱을 물어뜯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손톱을 물어뜯을 때 심하게 야단치면서 못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는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 것이므로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을 때 낮은 목소리로 다정하게 “손톱”이라고 말하며 주의를 줘 아이가 자신의 버릇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현명하다.

욕구불만의 표현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에는 아이가 화나고 속상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풀어주는 방법이 가장 좋다. 손톱 물어뜯기보다 더 기쁘고 기분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부모의 깊은 이해와 관심, 사랑을 보여준다.

어느 정도 지각능력이 있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아이인 경우 매일 아침저녁으로 5분씩 아이를 거울 앞에 앉혀놓고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아이가 저절로 자신의 버릇을 인식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손톱 물어뜯기를 고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손톱이 일정 길이가 되면 스티커를 줘 모으게 하고 보상을 한다. 아이는 스티커 모으는 재미에 손톱 물어뜯는 것을 억지로 참게 된다. 스티커가 일정 개수 모이면 약속한 대로 보상을 해서 보람을 느끼게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손톱 물어뜯는 버릇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