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이틀연속 상한가…전량회수 조치에도,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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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상한가

내츄럴엔도텍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5%만이 진짜 백수오를 사용하고 있다는 식약의약품안전처의 전수 조사 결과 발표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26일 전날보다 1800원(14.94%) 오른 상한가 1만3850원에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1일부터 3일 연속 13%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성에 개인이 올라타면서 주가는 좀처럼 방향을 잡을 수 없게 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의혹을 제기하기 전날인 지난달 21일(8만6600원) 대비 80% 이상 주가가 폭락해 1만원선 아래로 내려오자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들의 매수가 쏠리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18일 8610원까지 빠진 이후 나흘 만에 1만원선을 회복, 이날까지 60% 이상 올랐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이날 오전 9시15분 전날보다 9.95% 오른 1만3250원까지 급등했지만 9시43분에는 1만800원으로 급락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식약처의 설명에 따르면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나오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이나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적발된 40개 제품 가운데 17개 제품에는 백수오는 없고 이엽우피소만 검출됐으며 나머지 23개 제품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혼합검출됐다.

'내츄럴엔도텍 상한가'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내츄럴엔도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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