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탁구 신성' 최효주, ITTF 자그레브오픈 2관왕

중앙일보

입력

17세 '탁구 신성' 최효주(삼성생명)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자그레브오픈(챌린지시리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효주는 2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산샤오나(독일)를 4-1(11-5 11-7 7-11 11-9 11-3)로 제압했다. 최효주는 전날 열린 21세 이하(U-21) 여자 단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 중국 귀화 선수 출신인 최효주는 지난해부터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독일 오픈을 통해 국제 대회에 처음 등장했고, 현재 세계 92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 여자 복식에서는 2015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양하은(대한항공)이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짝을 이뤄 출전해 최효주-정유미(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5 11-6 11-9)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복식에서는 조언래-김동현(이상 에쓰오일) 조가 2위,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가 3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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