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정필화(경남) 20㎞경보 최고기록|서울-충남-전남-부산 메달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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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체전취재반】활짝 갠 가을날씨속에 9년만에 대구에서 다시 열린 제65회 전국체전은 이틀째인 12일 승마·근대5종·커누등 3개종목을 제외한 30개종목에서 열띤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상오 시민운동장주변을 순환하는 코스에서 22명이 출전한 가운데 벌어진 육상 20㎞경보에서 정필화 (29·경남동양나일론)가 1시간46분9초로 한국최고기록 (종전 1시간48분9초·75년 이종하) 을 수립했다.
또 여자7종 경기에서 지정미(경남은행)가 멀리뛰기(5m53㎝)투창(34m69㎝) 8백m (2분24초2) 1백m허들(15초1) 높이뛰기(1m60㎝) 포환던지기(10m52㎝) 2백m(26초2)등에서 모두 5천1백60점을 기록, 지난5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최고기록인 5천1백28점을 32점 경신하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하오2시현재 서울이 금메달7개로 선두에 나섰으며 충남이 금메달6개, 부산·전남이 각각 금메달 5개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있다.
첫날 육상·사이클등 기록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은 없었으나 대회신기록은 63개(육상18, 사이클45)가 쏟아지는등 기록러시를 이루었다.
체전 첫금메달의 영예는 육상 남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4m25㎝로 우승한 부산의 이재홍 (25·태창기업) 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 기록은 한국최고기록 l5m53㎝에 1m28㎝나 미달하는 저조한 것이었다. 남대부 1백m에서는 국가대표 심덕섭(경기)이 10초66의 대회신기록 (종전10초74)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전남은 펜싱에서 맹위를 떨쳐 플러레개인전에서 여고부의 김미련(김미련·전남여고)과 여일반부의 백영순(전남도청) 이 잇따라 우승, 금메달2개를따내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전남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있는 복싱에서도 LA올림픽대표인 문성길(밴텀급) 김동길(웰터급)등이 RSC승을 거두는등 관록을 과시했다.
한편 축구 일반부 1회전에서 경기상무는 부산대우와 0-0으로 비긴끝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으며, 인천 임마누엘은 강원선발을 4-1로 크게 이겨 각각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야구 고등부1회전에서 전남 광주일고는 강원 춘천고를 9-l, 7회콜드게임으로 제압, 준준결승에서 경남마산고와 대결케됐다.
서울의 동대문상고는 충북 청주고를 3-0으로 이겨 8강대열에 나섰다.
◇메달집계 (12일하오2시 현재) 금 은 동
①서울 7 5 2 ②충남 6 6 5 ③부산 5 5 5 ④전남 5 2 2 ⑤강원 3 1 5 ⑥경남 2 2 6 ⑦인천 2 2 3 ⑧대구 1 2 4 ⑨충북 1 2 3 ⑩경기 1 1 2 ⑪전북 0 4 6 ⑫전북 0 4 6 ⑬제주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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