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최전방 부대배치, 日언론 대대적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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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역시 한류스타!"

지난해 11월 군에 입대한 영화배우 원빈의 최전방 부대 배치 사실이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8일 일본의 산케이신문, 닛칸스포츠, 스포치호치 등의 언론 매체들은 원빈이 지난 6일 강원 화천의 육군 칠성부대 예하 최전방 철책선 경계부대에 배치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의 언론들은 "한류스타 원빈이 자원한 결과 한국과 북한의 경계인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최전선 부대에 배치됐다"며 "이곳은 한국 영화 'JSA'에 등장한 긴박감이 감도는 장소"라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연예인들이 입대했을 경우, 훈련기간이 끝나면 위험이 적은 후방부대에 배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원빈은 본인의 고향인 강원도의 부대를 지원해 이렇게 최전방으로 가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들은 "원빈 같은 톱스타가 최전방이라는 뜻밖의 장소에 배치됐다"며 병무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원빈의 지원은 '훌륭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는 평가서가 있었다. 또 병역이 끝난 후에는 연예계에서도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빈은 지난해 11월29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원빈의 군입대 당시 일본여성팬 100여명을 비롯 약300여명의 아시아 각국 취재진이 몰려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실감케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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