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신인투수 최연소 「구든」 선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9세의 신인 투수가 일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신인은 메이저리그 최연소자인 내셔널리그 소속 뉴욕 메츠의 「드와이트·구든」 우완인 「구든」은 지난 13일과 17일의 연속 2게임에서 각각 16개의 탈삼진을 기록, 32개로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의 연속 2게임 최다 탈삼진은 68년 「루이스·데이언트」(C·인디언즈).
「구든」은 19일 현재 16승 9패를 기록, 탈삼진 2백 67개로 최다 탈삼진을 마크하고 있으며 한 게임당 11개의 삼진을 뺏는 놀라운 투구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구든」은 지난 13일 뉴욕 세이구장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레츠와의 경기에서 16개의 삼진을 뺏어 올시즌 통산 2백 51개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29년 만에 경신했었다. 종전 기록은 5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의 「하프·스코어」가 세운 2백 45개.
우완의 정통파로 올 시즌 최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구든」은 시속 1백 58km의 강속구로 공포의 탈삼진 왕으로서 신인왕 후보는 거의 틀림없다.
【뉴욕=외신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