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태호, 허영만 스승 문하생 시절 “내 그림, 심지어 찢은 적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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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윤태호

‘힐링캠프’에서 윤태호가 스승 허영만과의 일을 공개해 화제다.

5월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윤태호가 "허영만이 내 그림을 찢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미생>의 작가 윤태호가 스승 허영만과 함께 출연했다. 윤태호는 "예전에 선생님이 내가 그린 비행기가 시대상에 맞지 않는다고 빨간 펜으로 그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난 기억이 없는데"라고 기억이 나지 않는 듯 말했다. 그러나 윤태호는 "사례를 쭉 댈 수 있다. 심지어 찢은 적도 있다"고 강수를 둬 ‘힐링캠프’ 출연진에게 웃음을 주었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윤태호는 1988년부터 허영만 화실에서 2년을 함께했다. 윤태호는 ‘내 피와 테마를 만든 것은 허영만이다”라고 할 정도로 허영만 문하생 시절 많은 영향을 받았었다. 윤태호는 허영만의 밑에 있으면서 그의 만화 철학과 태도를 배웠다. 또한 허영만이 제자 윤태호의 작품으로부터 감명을 받아 칼라공부를 시작하게 되기도 해 깊은 사제 간의 우정을 보였다.

허영만은 데뷔 40년차로 '각시탈' '식객' '타짜' 등을 탄생시킨 만화계의 거장이며, 그의 문하생인 윤태호는 '이끼' '미생' '내부자들' 등을 집필한 인기 작가다.

이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윤태호, 만화 재밌다” “힐링캠프 윤태호 그런 사연이” “힐링캠프 윤태호 그래서 인기 작가가 됐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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