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술대전 공모 한 달 앞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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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중앙미술대전에서 관람객 인기 작가상을 받은 이민혁씨의 ‘저녁 7시 20분 식당’.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2005 올해의 작가' 이종구(52)씨와 '2005 일민예술상'을 받은 최정화(45)씨, 두 화가의 공통점은? 중앙미술대전 수상자 출신이다. 1978년 '한국 미술에 새 시대를 연다'를 목표로 국내 최초의 민전(民展)으로 출발한 중앙미술대전은 이제 27년 역사를 쌓으며 한국 화단의 든든한 주춧돌 구실을 하고 있다.

'2006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공모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04년 매체 부문을 신설해 젊은 작가의 호응을 얻은 중앙미술대전은 지난해 '선정작가 제도' 도입으로 미술계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미술대전의 선정작가로 뽑히면 작품제작 지원금 100만 원과 예술의전당 미술관 전시공간을 제공받는다.

올 중앙미술대전은 심사방식이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시디롬 심사였으나 올해는 작품과 작가의 제작 의도 전반을 평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작품집) 심사로 전환한다. 평면(한국화.서양화), 입체(조각.설치), 매체(사진.영상.뉴미디어) 세 부문에 걸쳐 2월 6~8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세미나홀에서 포트폴리오를 받는다. 포트폴리오는 최근 3년간 제작한 작품 5~10점의 이미지와 작가의 의도를 포함한 20쪽 안팎의 A3 규격 바인더로 내야 한다. 선정작가 인원은 25명 내외로 11일 인터넷 홈페이지(http://fineart.joins.com)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6월 18일~7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며 대상 1명(상금 1000만 원)과 우수상 2명(상금 각 500만 원), 인기작가상을 시상한다. 02-751-9634.

정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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