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생로랑 짝퉁 판매 금지 … 케어링, 알리바바에 또 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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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구찌와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의 케어링그룹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어링 그룹은 미국 맨해튼 연방 법원에 알리바바를 상대로 상표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과 위조 제품(짝퉁) 판매 금지에 대한 소송을 냈다.

 케어링그룹이 알리바바를 상대로 소송을 접수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짝퉁 판매와 관련해 알리바바에 소송을 냈고, 짝퉁을 팔지 않겠다는 알리바바의 약속에 소를 철회했다. 하지만 짝퉁 판매가 계속되자 더는 참지 못하고 1년도 안 돼 다시 소송을 낸 것이다. 케어링그룹은 알리바바가 짝퉁 제조업체가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도록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짝퉁 판매와 관련한 서비스와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식적으로 짝퉁으로 판명된 제품의 판매도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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