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6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 23명을 15일 결정했다.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 여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18위)은 강한 체력과 끈끈한 협력 플레이로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26인 예비 엔트리 중 미드필더 이영주(부산상무)와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 골키퍼 윤사랑(화천 KSPO)이 제외됐다. 최전방 공격수 박은선(로시얀카)을 비롯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권하늘(부산 상무)·심서연(고양대교) 등 주축 멤버들은 모두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 상대 브라질(FIFA 랭킹 7위·6월 9일)·코스타리카(37위·6월 13일)·스페인(14위·6월 17일) 중 승점 3점을 장담할 팀은 없다”면서 “활동량과 조직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