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에 오징어떼 하루 1인 백28kg어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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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원도 묵호연안에 오징어떼가 몰려들어 어민들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1일 수산청에 따르면 이지역 오징어잡이 어부들이 지난주까지만해도 하루 한사람당 평균 12·1kg의 오징어를 잡아왔으나 요새 갑자기 오징어가 많이 잡혀 한사람이 하루 1백28·1kg씩 잡고 있다고 한다.
동해에서 오래전에 사라졌던 오징어가 요새 부쩍 몰리고있는 해역은 묵호동쪽 13마일 (제63해구)로 밝혀졌다.
국립수산진흥원은 대화퇴해역에 나가있는 오징어잡이어선들에 무전으로 이같은 새로운 오징어 어장형성 사실을 알려 현재 어선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청은 오징어가 많이 잡히게 된 것은 태풍 홀리호의 영향으로 해수가 뒤집혀 이수역에 오징어 적수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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