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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타고 영종도 갯벌체험 떠나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5월은 갯벌 체험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갯벌체험은 온가족이 함께할수 있어 가정의 달에 잘 어울린다. 갯벌속에는 다양한 조개와 게, 갯지렁이 등 바다생명체가 많아 특히 아이들에겐 즐거운 자연학습장이 된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갯벌체험 장소로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용유도) 일대가 손꼽힌다.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에서 1시간권 거리로 가깝다. 특히 주말에는 갯벌체험장으로 유명한 마시란해변 인근 용유임시역까지 서해바다열차가 약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되어 더욱 편리하다.

■ 마시란 해변

마시란해변

공항철도 서해바다열차의 종착역인 용유임시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이곳은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갯벌체험장으로 운영된다. 갯벌체험장 체험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갯벌체험과 세면장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

3km의 긴 마시란해변은 해변 트레킹하기에도 좋다. 썰물때면 오른쪽 끝 조름섬까지 들어갈수 있다. 해변을 따라 해송숲이 있어 쉬기에 좋다.

■무의도 하나개해변

무의도 하나개해변

마시란해변에서 바다위에 놓인 제방도로를 따라 가면 무의도로 가는 배가 떠나는 잠진도 선착장이다. 무의도에 도착한뒤 마을버스로 10여분 가면 하나개 해변에 닿는다. 하나개해변은 갯벌 규모가 크고 바지락과 동죽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류가 많아 갯벌체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변 한켠에 ‘천국의 계단’ 등 드라마 촬영세트장이 남아 있다.

■실미도

실미도 갯벌체험

무의도 실미해변앞에 있는 실미도는 영화 ‘실미도’의 촬영장이자 실제 실미도 사건의 북파공작원들이 훈련을 받던 곳인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을 체험해볼 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

실미해변과 실미도는 하루 1~2차례 썰물 때 해저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바닷길이 된다. 갯벌체험은 징검다리 주변이나 실미도 해안을 따라 소라, 고둥 등을 잡을 수 있으며 섬 뒤쪽 북파공작원들의 막사가 있던 해변에서도 가능하다. 무의도 도착후 실미해변행 마을버스 이용.

■장봉도 갯벌

장봉도 갯벌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가까운 장봉도에는 옹암, 한들, 진천 등 3개의 해변이 썰물시 갯벌체험장이 된다. 장봉도 갯벌에는 특히 바지락이 많고, 모시조개, 동죽, 백합도 숨어있다.

선착장에서 가까운 옹암해변은 넒은 해송숲이 있으며 인근 한들해변은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선착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장봉3리의 진촌해변은 썰물 때 섬의 끝지점인 가막머리 전망대 앞까지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체험 정보>

1.갯벌체험은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때에 맞춰가야 체험이 가능하다. 물 때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ARS(1588-9822)를 참조하면 된다.
2.호미(현지 대여 가능) 등 간단한 도구와 조개나 소라 등을 담을 망태, 긴팔 옷과 모자, 여벌 옷, 선크림, 양산 등을 준비하도록 하자.

<교통정보>

마시란해변은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하차후 인천공항 2번 승강장에서 302, 306번 버스 이용.
주말에는 서해바다열차 용유임시역~도보 5분(서해바다열차 역별 정차시간은 1599-7788 또는 공항철도 홈페이지 관광안내 참조).
무의도는 인천공항 3층 7번 승강장에서 222, 2-1번 버스~잠진도 선착장 하차(무의도행 선박 운임 왕복기준 3,000원). 주말에는 서해바다열차 용유임시역~도보 15분~잠진도 선착장.

장봉도는 공항철도 운서역 건너편 편의점 앞에서 뱃시간에 맞춰 매시 40분에 출발하는 201번 이용. 장봉도행 배는 매시 10분에 출항하며 30~40분 거리로 왕복운임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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