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재일동포 선린-서울|결승놓고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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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4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의 패권은 서울세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재일동포-신일고, 선린상-서울고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이 대회에서 두차례(74년·82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재일동포는 22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상고와의 준준결승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4회말 10명의 타자가 번갈아가며 집중5안타와 사구1개, 적실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남상고는 김문신 박선정(6회) 장영대(9회) 등 3명이 번갈아 지킨 재일동포 투수의 기세에 눌려 단3안타의 빈공으로 셧아웃 당해 탈락했다.
또 신일고는 대전고를 맞아 끈질긴 투수전을 벌인 끝에 2-1로 신승,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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