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인증 약재에 비방 추가 … 한약으로 척추·관절 다스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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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치료의 핵심은 한약이다. 디스크 치료 한약인 ‘청파전’, 관절질환 치료 한약인 ‘관절고’로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hGMP(우수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최상의 효능을 지닌 한약을 조제한다. 한약재의 성분 및 약효 검사(위)와 약침 조제 공정, 청파전, 관절고(아래 왼쪽부터).

청파전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백년 전부터 근골격계 질환에 많이 사용해온 오가피·우슬·두충 등의 한약재를 중심으로 자생만의 특별한 비방을 추가해 만드는 척추질환 치료한약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청파전(GCSB-5)의 경우 이미 수십년간 임상치료를 통해 수많은 환자를 치료해 왔다. 최근에는 자생한방병원과 서울대 및 각 유명 대학의 약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청파전을 연구한 결과 놀라운 효능을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청파전을 연구한 각 대학의 연구팀은 척추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인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항염증), 뼈와 연골을 파괴하는 요인을 억제하고 신경을 강화하는 효능을 밝혀냈다. 또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는 청파전에서 근골격계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신물질 ‘신바로메틴’을 발견했다. 신바로메틴은 미국과 한국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했다. 녹십자는 청파전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신바로메틴을 주 성분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 ‘신바로캡슐’을 개발해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관절고는 연골파괴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연골의 회복을 돕는다. 지난 2009년 자생척추관절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연구팀은 연골 파괴를 유도한 연골세포에 관절고를 주입한 결과,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mmp3)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연골의 주 성분인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고, 생성을 촉진하며, 세포의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연골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인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보약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의 대표 보약은 공진단에 자생한방병원만의 처방을 가미해 효능을 높인 ‘육공단’이다. 원기 부족으로 허약해진 사람들에게 좋다.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뇌세포를 재생시키는 효능의 단백질인 Egr1을 생성해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만성피로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런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의과대학연구소 신경학 박사인 셔먼 교수의 실험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이 연구논문이 국제 신경과학회지 ‘뉴로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육공단의 효능을 극대화한 ‘특공단’도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켜 난치성 질병에 대한 방어력을 키워주며, 심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스트레스로 허약해진 성인의 만성피로와 스태미너 강화에 효과가 크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약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제도적 바탕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07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한약재에 대해 100%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제조한 한약 규격품만 유통되게 돼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약규격품을 사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약재의 파종에서 재배, 유통까지의 모든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청정약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최상품 약재를 구하기 위해 시베리아산 원용(녹용의 원재료), 몽골 청정지역의 최상급 감초 등 전 세계를 다니며 직접 품질을 살펴 구매를 한다. 또 최상급 황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과 MOU를 체결해 파종에서 재배, 수확까지 꼼꼼하게 관리한 최고 등급 품질의 황기를 공급받고 있다.

원외탕전원에서는 감염과 오염을 막기 위해 위생복을 입은 사람들이 잔류농약이나 중금속, 성분 함량, 건조 감량, 회분, 잔류이산화황 등 20여 가지의 까다로운 품질 관리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바로메틴이 함유된 신바로약침과 봉침은 완전 멸균된 공간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약은 약재 뿐 아니라 탕약을 만드는 물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자생한방병원은 일반 정수기가 아닌 마이크로필터와 카본필터를 거치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또 원외탕전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 규격품 포장에는 제조자나 공급자, 제조번호 및 일자, 사용 기한, 규격품 문구, 검사기관 및 검사일자 등을 표시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