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번역을 시키고 번역료를 주지 않은 이승국씨 (28·무직·서울 개포동802)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14일 K대 학생처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K인쇄소사장』이라고 소개한 뒤 일본어를 번역해 줄 아르바이트생으로 이 대학 일어일문학과3년 변모양등 5명을 소개받아 최근 일본에서 발간된 「신 임상치과학」5권 (2천1백 페이지)의 번역을 맡긴 뒤 지난1일까지 번역한 번역료 75만원을 지불치 않고 원고를 챙겨 달아났다가 학생들의 고소로 붙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