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학생 번역료 챙겨 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번역을 시키고 번역료를 주지 않은 이승국씨 (28·무직·서울 개포동802)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14일 K대 학생처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K인쇄소사장』이라고 소개한 뒤 일본어를 번역해 줄 아르바이트생으로 이 대학 일어일문학과3년 변모양등 5명을 소개받아 최근 일본에서 발간된 「신 임상치과학」5권 (2천1백 페이지)의 번역을 맡긴 뒤 지난1일까지 번역한 번역료 75만원을 지불치 않고 원고를 챙겨 달아났다가 학생들의 고소로 붙들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