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SC 한국영, 카타르 컵대회에서 2골 터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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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영(25?카타르SC)이 컵대회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카타르SC 미드필더 한국영은 10일 카타르에서 열린 알샤하니야와 카타르 프로축구 컵대회 에미르 오브 카타르컵 4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4강행을 이끌었다.

한국영은 1-1로 맞선 전반 36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은 한국영은 문전 쇄도하며 공을 오른발로 툭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한국영은 3-1로 앞선 후반 29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한국영은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칩 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6, 7호골을 터트린 한국영을 앞세운 카타르SC는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영은 지난해 8월 일본 가시와를 떠나 카타르SC와 2년 계약했다. 한국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4일 전국초등축구리그에 참가해 대표팀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한국영을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보통 언론에서 득점하는 선수를 주목한다. 이들은 99% 공격수"라며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항상 팀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해 수비하는 선수들도 중요하다. 대표팀에서는 한국영이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칭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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