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최고의 연말' … 한국리그 MVP 등 4개 부문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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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의 주장 박영훈(사진) 9단이 기자단과 누리꾼 투표로 결정된 농협 2005 한국리그 시상식에서 팀 우승, MVP, 다승왕, 베스트 4까지 4개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상금에서도 6400만원으로 1위. 박영훈은 주장전 9연승으로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면서 각종 상마저 휩쓸었다. 대마상은 돌 39개의 대마를 잡은 신성건설의 4장 김영환이, 역전상과 감투상엔 도깨비팀 보해의 결승 진출을 이끈 안조영과 진동규가 각각 수상했다. 바둑TV의 최고 시청률상은 주장전이나 최종전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3장전( 보해의 루이나이웨이와 한게임의 서봉수 대결)이 차지해 옛 스타들의 높은 인기도를 보여줬다. 총 8개 팀, 32명의 선수가 대결을 벌인 2005 한국리그는 4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났다. 우승팀 신성건설은 4명의 선수가 모두 4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챙겼고 준우승팀 보해도 각 3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개인당 대국 수는 최저 7국, 최대 10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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