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첫 핵 항모 건조에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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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AP=연합】소련해군은 흑해 해변조선소에서 7만5천t에 달하는 그들 최초의 핵 추진항공모함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이 첩보위성의 사진으로 확인되었다고 영국의 군사문제 전문주간지인 제인 디펜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예. 게재된 사진은 이 항공모함이 니콜라예프 조선소에서 두쪽으로 나뉘어 건조중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서방방위 전문가들은 아마도 크렘린호로 명명될 이 항공모함이 미해군 최대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규모와 맞먹을 8척의 소련의 항공모함 중 첫번째인 것으로 믿고있다.
이 주간지는 소련 해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고 르시코프」가 이 첫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최우선을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소련의 핵추진 항공 모함들이 모두 건조되면 미국의 해군력에 가공할 위협을 던져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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