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단골 중견배우 이해룡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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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영화계에서 줄곧 조역이나 단역만을 맡아온 중견배우 이해룡씨(48)가 데뷔한지 무려 27년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화제.
이씨가 이번에 주연을 맡은 영화는 남기남감독의『야망과 도전』. 경찰학교에서 벌어지는 교관과 생도의 아름다운 휴매니티를 그린 영화다. 이씨는 이 영화에서 겉으로는 엄격하지만 속마음은 모범경찰관 육성에 헌신적 애정을 아끼지 않는 호랑이교관으로 나온다.
이씨는 지난 75년 동국대국문과에 재학중일때 서울명동의 한 다방에서 고윤봉춘감독에게 픽업돼『논개』로 영화계에 첫발을 디였다.
이후 60,70년대를 통해 수많은 영화에 뚜렷한 개성을 보여왔다.
서울산. 슬하에 딸하나(22)를 두고 있다. 축구·사이클링등 스포츠는 거의 만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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