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실외훈련장 건립등 협회 제도적뒷받침 결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레슬링은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한국의메달의 보고 (보고).
76년8월1일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양정모)가 건국후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바로 레슬링이고 김원기(김원기)가 또 메달을 따낸것도 역시 레슬링이다.
양정모가 첫금메달을 따낸쾌거는 건국후 최초이고 김원기의 두번째 메달은 88년서울올림픽을 유치한후의 장거여서 한국스포츠에 새장(장)을 연 금자탑이었다.
한국레슬링은 64년동경올림픽 플라이급에서 장창선(장창선)이 은메달을 획득한것을 시작으로 76년 몬트리올에서 양정모가 페더급에서 금메달, 전해섭(전해섭)이 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일구어냈었다.
이같이 레슬링이 금메달의산실종목으로 성장한것은 체육회33개가맹단체중 처음으로 전임코치제와 연금제(체육진흥재단과별도)를 실시하고 전용체육관을 마련, 꾸준하게 선수를 발굴·육성하며 피나는 강훈을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다.
또 83년1월 레슬링에서의 메달획득을 위해 획기적인 청사진을 마련, 경기도 용인군수지면 풍덕천리신의1에 15억원의 전용체육관 (지하1층, 지상2층)을 마련, 연중무휴의 강훈을 쌓아왔다.
또 매년 그레코로만형은 터키·스웨덴등 유럽지역으로, 자유형은 일본·미국등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등 선진기술을 익히도록 했다.
효과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나타나기시작했다.
8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처음금메달l개를 획득한후 지난해시카고 대회에선 금메달2개, 그리고 지난7월 워싱턴 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