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등 이민아닌 美비자 인터뷰 전화예약만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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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미국 유학 및 직업교육을 위한 비(非)이민 비자(NIV) 신규 신청자 및 그 가족은 예약을 통해서만 비자 인터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29일 "비이민 비자 업무 처리량 증가로 현장접수를 할 수 없게 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신청자들은 유료전화 번호(060-700-2510)로 연락해 인터뷰 날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번호는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나 해외에서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가 최근 발표한 시민권ㆍ이민국(BCIS) 출입국 관리지침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학생비자(F)를 소지한 외국인들이 미국에 들어올 경우 개강일 30일 전부터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새 규정은 각급 학교 유학생은 물론 교환학생(J), 언어ㆍ직업연수(M) 비자 소유자에게도 적용되며 학기 혹은 학위 취득을 끝낸 학생들은 60일 이내에 출국해야 한다. 그러나 언어ㆍ직업연수자는 입국허가서(I-20)에 명시된 기간이 만료될 경우 1개월에서 1년 미만까지 출국을 연장할 수 있다.

종전까지는 개강일을 기준으로 최고 3개월전까지 미리 입국할 수 있도록 해왔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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