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엑스포 참가한 북한이 내놓은 카드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밀라노 세계 박람회에 참가한 북한이 개성인삼을 홍보 수단으로 선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2015 밀라노 세계 박함회를 기념해 새 우표 1종을 발행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선의 특산 개성고려인삼이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남측이 별도 전시관을 마련해 LED 조명 및 최신 기술을 동원해 한식 등을 홍보하고 있으나 북한은 개별 전시관은 설치하지 않았다. 대신 마다가스카르 등과 함께 ‘아일랜드 클러스터’로 명명된 공동전시관을 활용했다.

북한이 내놓은 전시 주제는 ‘인삼의 역사’다. 그러나 북한은 대형 기념 우표 이미지 등 일부 시설만 마련한 채 개막일보다 1주일 늦게 운영에 나설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세계 엑스포에 참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010년 엑스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