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 탄생, 마우 중령 "비행기는 조종사의 性을 모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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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 [사진 미 공군]

정부가 차기전투기로 도입할 예정인 F-35 기종의 미 공군 첫 여성 조종사가 탄생했다.

미 공군은 6일(현지시간) 제33전투비행작전단의 크리스틴 마우 중령이 첫 단독 훈련비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앞서 모의비행 훈련장치에서 14번의 가상 훈련임무를 완수한 마우 중령은 지난 4년간 미 플로리다 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F-35 훈련을 끝낸 88번째 조종사가 됐다.

그는 지난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 F-15 조종사로 배치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전투비행 출격을 하는 등 미 공군에서 여성 최초의 기록을 계속해서 세워왔다.

마우 중령은 인터뷰에서 "비행은 매우 평등하다"며 "비행기는 조종사의 성(性)을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그건 조종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상 육군부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성 조종사들과의 유일한 차이는 엑스트라 스몰 사이즈의 조종복과 얼굴가리개뿐"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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