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정강 전모주가 소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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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연합철강의 전사주인 권철현씨가 현재의 대주주인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과 연합철강을 상대로 경영책임을 묻는 민사소송을 서울 및 부산지법에 제기했다.
아직도 연합철강의 대주주로 남아있는 권씨는 양회장이 정관을 어기고 연합철강으로 하여금 국제계열사의 주식을 사게 하거나 빚보증을 서게 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지난4월27일 연합철강에 대해 주총결의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고 같은달 30일에는 양정모 회장을 상대로 이사위 법행위유지 청구소송을 각각 부인 김정자씨 이름으로 서울지법에 낸것.
권씨는 또 지난77년 연합철강 등 소유 4개회사 주식을 양씨에게 넘긴 거래는 외환관리법등 위반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어쩔수 없이 이루어진 불평등 거래로 거래자체가 무효라는 소송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그룹측은 당시 정부와 은행의 종용 때문에 연철등을 인수한 것이고 그후 계속 적자를 내다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하자 권씨가 다른 생각을 품는것 같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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