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남아 쓰나미 1년 …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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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6일은 지난해 동남아시아를 강타, 22만여 명의 희생자를 낸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많은 희생자를 낸 인도네시아.스리랑카.태국 등은 물론 전 세계가 1년 전의 악몽을 되살리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피해지역에선 정부 관계자.생존자.유가족들이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날 태국 푸껫의 파통 해변에선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바다에 던진 꽃들이 해변으로 되돌아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다. 푸껫 피피섬의 추모행사에서 자원봉사자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 소녀, 스리랑카 아체주의 추모행사에서 흐느끼고 있는 아체 여인, 태국 팡냐주의 추모행사에서 글썽거리며 사진 찍고 있는 프랑스 여성의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푸껫.팡냐.아체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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