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적지, 석굴암·불국사에 이은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백제 유적

　
충남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등재 권고 평가 결과보고서'를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문화재청을 통해 통보 받았다는 사실을 5일 밝혔다.

백제 유적 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 8개 유적으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다음달 28일부터 7월 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산에 대해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유네스코에 제출하는 민간 기구로서 지금까지 '등재 권고' 평가를 받은 유산들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코모스는 이달 중순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코모스의 백제역사유적지구 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 10가지 중 특정 기관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 등 2개 기준을 충족했다.

이로써 백제역사유적지구 8곳은 다음 달 28일부터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가 최종 결정되면 석굴암·불국사, 조선왕릉에 이어 우리나라가 보유한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백제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백제 유적 한번 가봐야지” “백제 유적 유네스코 등재되다니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백제 유적’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