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농악 끝나자 박수갈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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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로스앤젤레스=김정식특파원】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하고있는 한국국립무용단(단강 송범)의 LA공연이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로스앤젤레스의 패사디나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40여명의 국립무용단원들이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부채춤을 공연하는 도중 관객들은몇 차례나 박수갈채를 보냈고 북춤·농악등은 특히 젊은층의 열렬한 갈채를 받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미국인 관객들은 「강강수월래」나 「살풀이」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흥겨웠던 농악은 한창미국에 유행하는「브레이크 댄스」의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즈는 캘린더 난에서 한국무용평론가 이병호씨의 글을 통해 한국국립무용단의 미국공연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 아트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LA 올림픽 폐막식 때 한국국립무용단원 20명과 미국무용단 20명을 선발해 기념공연을 기획하고 있어 차기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으로서는 더욱 의의가 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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