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준목사부부 송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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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강서경찰서는 29일 미화20여만탈러를 밀반출하려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및 외환관리업 위반혐의로 구속된서울 영락교회 당회장박조준목사 (50) 와 부인 최영자씨(45) 응 2명을 구속 8일만에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송치했다.
박목사부부는 지난21일상오11시50분쯤 김포공항에서 미화20만9친8백93달러와 한화3천4백l6만6천원등 모두2억원상당을 가지고 나가려다 적발돼 22일 구속됐었다.
박목사부부는 이날상오7시50분쯤 연청색 한복차림으로 교회신도 2백여명이 울부짖는 가운데 경찰호송차에 올라 영등포구치소로 향했다.
박목사부부가 호송차에 타는 것을 지켜보던 교인들은 카메라 기자들이 플래시를 터뜨리자 이를 제지하는등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기도했다.
한편 경찰은 박목사부부에게 1만달러를 건네준 박목사 처제 최정신씨 (34) 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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