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오락기 임대 사기|3형제가 4억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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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6일 전자오락기임대업에 투자하면 많은 이익을 얻을수있다고 속여 4억여원을 가로챈 심상권(43·서울상계4동214의202), 상직(39), 상석(33)씨등 3형제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형제는 지난해 7월 서울노량진1동60의12「꽃상가」건물안에 오상전자라는 전자오락기 매매업소를 차려놓고『전자오락기 1대당 하루 1천1백원씩의 임대료를 지불하겠다』는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신창헌씨(35·서울노량진본동444)로부터 14대를 대여받는등 지난달초까지 1백여명으로부터 9백80여대의 전자오락기를 빌어 대당 10여만원씩을받고 팔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심씨 형제는 또 신문에『전자오락기사업에 투자하면 월7%의 이익금을 남겨주겠다』라는광고를 내 이를보고 찾아온 김성배씨(49·교사·인천시송현동100)등 22명으로부터 모두 1억1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것.

<사진>구속된 형제사기단 심상권(왼쪽)·상직씨. 전자오락기 대여업을 내세워 4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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