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 5명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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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나라 송출선원이 탄 유조선에서 불이나 5명이 불에타죽고 9명이 구조됐다.
지난4일 상오9시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공해상에서 우리나라 송출선원 14명이 탄 싱가포르국적 유조선 두니아호(9백99t·선장 조창옥·44)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 기관장 한충광씨(44)등 5명이 사망하고 선장 조씨와 1등항해사 장용주씨(41)등 9명은 때마침 인근을 항해중이던 화물선 바주망호(국적미상)에 의해 구조돼 사망자 5명과 함께 인도네시아 판중프리옥 항으로 항해중이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같다.
▲기관장 한충광(부산시영선동3가75) ▲1등기관사 김세봉(47·부산시아현동271의8) 조기장 정병호(35·부산시남부민동1가50) ▲갑판원 서창길(30·경북영일군여해면오도2동9) ▲기관원 나용원(32·부산시부곡2동229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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