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메디슨 스퀘어 가든서 노래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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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한류 스타 비(Rain)가 내년 2월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극장(Theater) 무대에 선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전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다. 같은 날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주 공연장인 아레나 홀에서는 빌리 조엘이 공연한다.

15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홈페이지 공연 안내란에서 '국제적인 수퍼 스타의 위치로 올라서고 있는 비는 노래 뿐 아니라 춤과 연기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극장은 비의 미국 데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는 올해 서울에서 시작해 일본.홍콩.중국.대만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비가 세계 대중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 선다는 건 한국 대중 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Rainy Day In New York'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내년 2월 2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에 시작된다. 예매는 미국의 티켓 사이트 티켓 마스터(www.ticketmaster.com)에서 이달 21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티켓 가격은 60~150달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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