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 신곡…"나른한 오후 비타 500보다 쨍한 송소희 화보 샷~"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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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 신곡 전에 씩씩한 `군밤타령`
송소희 23일 신곡 발표
송소희 신곡
송소희 신곡 발표

'송소희 신곡 ' 쇼케이스

'국악소녀' 송소희(18)가 23일 첫 앨범(New So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송소희는 밴드와 함께 민요 '군밤타령'으로 등장했다.
이어 가사를 쓴 '지금처럼만'과 '아침의 노래'를 열창했다. 두 곡은 모두 송소희씨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송소희는 "첫 앨범이기도 하지만 쇼케이스가 처음이라 긴장되고 설레 잠을 설쳤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정말 줄거운 시간 됐으면 좋겟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부담감이라기보다 기대가 되게 컸다. 첫 앨범이라는 의미도 크고 팬들이 되게 오래 기다려주셨기에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송소희는" 지금처럼만은 작사를 했다기보다 열아홉살 딸의 마음을 아빠에게 들려주는 편지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아빠가 곁에 있기에 아빠가 그립기보다 지금처럼 계셔달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아빠가 이 노래를 들으신 순간부터 자는 시간만 빼고 이틀동안 계속 우셨다"며 "아빠가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다. 이번 앨범과 콘서트 투어를 준비하며 많이 해주셔서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송소희, 평소 좋아하는 가수는 박정현
송소희에게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면)울 것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회사 대표로 계시고 나에 대한 여러 결정도 하시느라 스트레스 받으셨을텐데 모든 딸이 그렇겠지만 표현을 잘 못한 점 죄송하다"며 "열심히 해 소속사에 좋은 아티스트, 좋은 딸이 되겠다.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송소희는 가수 박정현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색깔이 완전히 다르니까 재밌지 않을까 싶다. 박정현 언니는 알앤비 쪽이고 난 완전히 국악적인 부분이 있으니까 잘 섞이면 그쪽 소울과 한국의 소울이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소희는 앞으로 "음악 프로 방송 출연은 가끔 할 것 같은데 순위 프로그램은 안 나갈 것 같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기에 못 나가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일을 주신다면 나가겠다"고 했다.

송소희, 전 소속사 소송문제는 어떻게?
앞서 송소희는 신곡 발표에 앞서 전 소속사와 소송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전 소속사에서 다른 소속사로 간 게 아니라 활동만 혼자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버지가 케어해주고 있다. 거액을 받고 다른 소속사로 간 게 아니다. 예전 소속사가 언론플레이 하는 걸 믿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린 소송은 대응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누가 소송을 걸든 2~3년 걸리게 돼 있다. 소송과 상관없이 공연도 할 거다. 연예인이 아니라 국악인이니까 여러분이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소속사 덕인미디어 최용수 대표는 송소희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후 3월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변론이 예정돼 있었으나 5월 14일로 연기됐다. 현재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송소희 신곡 발표'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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