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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어떨 때 먹는 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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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사진 중앙포토]

백수오가 화제다. 백수오가 인기를 끈 지는 오래됐다.

더덕과 마찬가지로 산이나 들판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백수오는 예전부터 몸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았다. 근래에는 여성 갱년기에 좋다고 알려져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한방에서 여성갱년기 증상을 위해 백수오를 처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의학 포탈 코메디닷컴은 최근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여성의 호르몬과 연관된 물질이 발견되지도 않았다."며 "최근 유행하는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에서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오히려 식품에 함유된 당귀나 속단 등의 영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백수오를 잘못 복용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이 차며, 맥이 빨리 뛰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생한방병원 배상은 원장은 “여성의 갱년기에 좋다는 민간요법은 무성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찾아오는 자연의 섭리와 같다"며 "억지로 거스르려고 하는 것 보다는 전문의에게 올바른 진료와 치료를 받아 증상과 건강상태에 따라 갱년기 증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 원장은 “갱년기는 신체적 변화 보다 심리적 변화가 더욱 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남편과 가족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다.

갱년기는 폐경을 앞둔 50대 안팎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이유 없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나타나거나, 자다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면 갱년기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해지고 불안해지는 정신적 증상이 동반되고,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의 밀도가 약해져 척추관절의 퇴행이 시작되는 시기다.

온라인 중앙일보
'백수오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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