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정돼도 주가상승 힘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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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화증권은 27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투자자금 이동에 따른 주가상승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가격급등과 주가하락이 맞물리면서 부동산값이 떨어지면 부동산에 묻힌 돈이 빠져 나와 주가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이같은 전망은 충족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실제로 1993~94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지만 고객예탁금은 2조4천억~4조원 사이에 머물렀다"며 "월별 예탁금 변화는 주가상승에 따른 영향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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