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교육, 국가이익도 강조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정당의 권익현 사무총장은 1일 밤 김우중 대우회장이 중심이 된 젊은 경영자들의 모임에 참석, 『우연히 대기업의 사원교육 커리큘럼을 봤더니 회사이익에 충실한 사원을 양성하는데는 합당할지 모르나 국가이익에 충실한 사원을 기르는데는 부족한 점이 있더라』고 소견을 개진.
권 총장은『대기업끼리의 과당경쟁·하도급과정의 마찰·부동산 선호경향 등을 많은 국민들이 비판적으로 보고있다』고 지적하고『대기업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거나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임을 염두에 두어달라』고 부탁.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국회 같은데서 재벌이 나쁘다고 비판만 하지 말고 무엇을 해달라고 얘기해주었으면 좋겠다』『대기업에 관한 언론의 폭로성특집이 국제경쟁에서 일본기업 등에 악용되고 있다』는 등의 고충을 토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