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군중 10만 명 부활절 반 핵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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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트랑겐 (서독)UPI·AP=연합】10만 여명에 달하는 서독군중들은 23일 부활절 주간을 맞아 전국각지에서 미제중거리핵미사일의 서독 내 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 핵 시위를 벌였다.
슈투트가르트 부근에서는 이날 1만5천 여명의 반 핵 시위군중들이 퍼싱Ⅱ미사일기지를 에워싸고 반 핵 구호를 외쳐대면서 1천 여명의 폭동진압경찰과 대치했으며 프랑크푸르트의 미군 탄약기지에서도 수 천명의 군중들이 참가한 반 핵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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