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한국어 서로 바꿔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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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청와대를 예방한「할리파」카타르국왕을 현관에서 영접하면서 아랍어로 『살람 말레이쿰』(안녕하십니까)이라고 인사를 했고,「할리파」국왕은『안녕하십니까』하고 우리말로 인사.
이어 잠시 환담한 자리에서 전 대통령이『호텔과 식사에 불편은 없었느냐』고 묻자 「할리파」국왕은 『모든 게 매우 훌륭해 어젯밤에는 7시간 반이나 숙면했다』며 『서울의 길거리가 매우 청결하다』고 찬사.
양국정상은 자리를 옮겨 최고훈장과 선물을 교환했는데 우리측은 크리스틀 주발 및 전기스탠드를, 카타르 측은 장검과 은제 티세트를 주었다.
양국정상의 단독회담이 예정시간을 4O분이나 넘겨 1시간40분간 진행되는 바람에 예정했던 확대 정상회담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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