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캄차카반도에 거대한 레아다총 구축 |미사일요격 방어망 형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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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소련은 현재 캄차카반도에 거대하고 강력한 새로운 레이다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 레이다는 소련의 광역요격미사일체제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워싱턴타임즈지가 19일 보도했다.
미전문가들은 이 레이다가 72년 미-소양국간에 뒤이어 체결된 요격미사일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소련의 이 새로운 레이다가 작년9월 대한항공(KAL)기가 그 상공을 날다가 격추된 전략적 캄차카 반도에 현재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레이다는 캄차카반도의 거대한 요격미사일방어망의 일부를 형성하게될 7번째의 페초라급 LPAR(Large Phased Array Radar)시스팀으로 길이 약1백50m, 폭90m의 한 건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미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 레이다가 한꺼번에 수천개의 핵탄두들을 아주 정확하게 추적할수 있는 능력을 갖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건」행정부는 지난l월 소련중부 마발라코바 또는 크라스노야르스 부근에 위치한 이 레이다들중 하나가 72년의 요격미사일조약을 위반한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규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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