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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국제선 이용 땐 주차비 공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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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본 오사카와 중국 베이징·상하이로 정기노선을 연 대구공항이 주차비 공짜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20일부터 국제선 이용객은 1일 주차비 1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최대 4일까지 무료다. 5일간 주차하면 하루치만 정산하면 된다.

 주차비는 한국공항공사와 대구시가 50%씩 부담해 처리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4200여만원의 공항 공짜 주차비 예산까지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만 대구공항에서 차량 2400여 대가 공짜 주차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 주차 예산까지 세워 국제선 이용객에게 공짜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대구공항으로 국제선 이용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공짜 주차가 가능하면 가까운 김해 등에서 국제선을 타는 승객을 대구공항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민에게 선물을 전하는 뜻도 있다. 대구공항은 2010년만 해도 이용객이 114만9000명이었다. 그러다 지난해엔 153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대구공항은 오는 7월 이용객 짐을 나르는 카트 200여 대를 폐기하고 신형 카트 400여 대도 새로 들인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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