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무 잊지 못할 것" 색소폰 연주로 답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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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이치로((小木曾一郞.51.사진) 도요타코리아 사장이 3년 임기를 끝내고 이달 말 일본으로 귀임한다. 내년부터 도요타 도쿄 본사에서 모터 스포츠 사업을 담당한다.

그는 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도요타 송년회'에 참석해 "최근 휴가를 받아 한국의 여러 지방을 여행하면서 광주 5.18 묘소도 참배했다"며 "뉴스로만 접했던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기소 사장은 이날 도요타 임직원으로 구성된 '렉스' 밴드를 이끌고 직접 색소폰을 불면서 '분홍빛 립스틱'을 연주했다.

2003년 1월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한 그는 2년 여동안 렉서스를 국내 수입차 중 2위로 끌어 올렸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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