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광고비 1천9백억… 37%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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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업들의 광고비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한햇동안 2백1개 12월말결산 상장기업들이 광고비로 쓴돈은 모두 1천9백71억원으로 매출액의 0.6%수준. 이는 82년에 비해 37.4%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의 광고비가 가장 많아 매출액의 9.6%를 차지, 1백원어치를 팔면 그중 10원을 광고비로 쓴셈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광고비를 쓴 회사는 금성사로 1백52억원이 들었고 삼성전자가 1백50억원으로 2위를 차지.
태평양화학과 럭키의 광고비도 각각 1백억원을 넘었다.
매출액에 비해 광고비가 가장 많이든 기업은 한독약품으로 매출액의 12.3%가 광고비였으며, 다음은 유한양행·중외제약·한국화장품등의 순서로 내수소비가 많은 의약품·화장품· 음식료·전자업종의 광고비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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