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설악·오대산 등산로 통제 늦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국립공원 설악산 및 오대산관리사무소는 21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당초 오늘부터 주요 등산로를 입산통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내린 폭설로 대부분의 고지대 등산로에 많은 눈이 쌓여 산불 위험이 감소함에 따라 통제 시작 시기를 4월 4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각각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공원의 입산 통제 기간은 5월 13일까지 40여일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설악산의 경우 총 17개 등산로 중 오색~대청봉, 비선대~대청봉, 한계령~대청봉 등 12개 구간의 입산이 금지되며 산불 위험이 낮은 소공원~울산바위 등 저지대 5개 등산로는 계속 개방된다.

오대산은 진고개~노인봉, 북대~상원사, 적멸보궁~비로봉, 두로봉~동대산 등 4개 구간이 폐쇄되고 상원사~적멸보궁, 소금강~구룡폭포 등 2개 구간은 입산이 허용된다. 통제되는 등산로에 무단으로 들어가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