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는 동네 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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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실업야구는 완전히 동내 야구로 전락하고 말 것인가.
막바지에 접어든 실업야구 1차리그 9일째 경기에서 한국화장품은 4회초 1이닝 연속안타(8개·홈런 2개 포함), 1이닝 누타수(16개) 국내 타이기록을 세우며 대거 10득점, 한전에 17-11로 승리해 5승 1패로 상무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게임 최다 득점(28점)과 한 게임 최다 타석(96)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록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된 때문이라기보다는 프로에 우수 투수들을 빼앗긴 실업야구의 투수 빈곤을 의미하는 것으로 타력의 향상에 비례한 투수력의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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