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 6천여곳 방화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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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 소방본부는 7일 3,4월 두달동안을 봄철 화재특별경계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물 제조소 1천4백2개소를 비롯, 세탁소·가방공장 1천9백94, 접객업소 1천9백35, 공장·작업장 6백90개소등에 대해 정밀방화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방화진단에서 ▲겨울철 한파로 인한 소방시설의 고장여부를 비롯, ▲유류·전기·가스시설의 안전관리 ▲화기취급시설의 안전관리등을 살피고 시설이 미비하거나 불량업소에 대해서는 정도에 따라 업주를 입건하거나 시설의 사용금지조치등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또 해빙기를 맞아 시민들의 불조심에 대한 주의력이 느슨해 진데다 이상건조기온, 계절풍등으로 인해 화재사고가 많이 일어날 것에 대비, 이 기간동안 소방관 전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소방본부는 이 기간중에, 특히 시장 및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각 소방서별로 노선을 책정, 매일하오7시∼다음날 새벽4시까지 기동방화순찰을 하고 주요시장 50개소에는 소방관을 고정배치, 방화관리감독을 하기로 했다.
또 대형시장·백화점·지하상가등 1백72개소에 배치된 청원소방관 6백여명에 대한 교육도 실시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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