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계속 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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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월말의 증시는 월말 자금수요에다 미국의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덤핑판정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주가상승을 주도해온 전기·전자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고 유전공학에 대한 기대로 인기를 끌어 왔던 식품·제약주도 너무 올라버린 주가를 의식한 투자자들이 사기를 꺼려 월초에 비해 값이 상당히 내렸다.
월말 장세가 예상보다 오랜 약세국면을 보이는데 대해 증권사들을 탓하는 소리가 많다.
이는 3월말로 결산이 끝나는 증권사들이 흑자를 내기 위해 지난 연말에 사두었던 주식을 하루평균 4백만주씩 대량처분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지 않아도 급상승 이 후의 조정국면을맞고 있는 증시에 이 같이 대량매물이 쏟아져 나와 장세약화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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